[김다운기자] 중국 증시가 다시 폭락하면서 국내 증시 및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900선을 위협받는 중이다.
7일 오전 11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3%(21.72포인트) 떨어진 1903.71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중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보합권에서 움직이던 코스피는 급반락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중국 CSI3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2% 떨어지며 서킷브레이커 발동 후 거래가 완전 중단됐다.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7.32% 급락한 3115.88선에서 거래가 중단됐다.
중국증시 급락은 위안화 환율 절하에 따른 우려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 위안화를 0.51% 평가절하하면서 위안화 가치가 5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1.32% 떨어지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2.14% 하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753억원, 기관은 311억원 순매도중이고, 개인은 878억원 매수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떨어지고 있으며 특히 증권(-2.87%), 비금속광물(-2.76%), 의약품(-2.35%)의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거의 약세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물산,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우, LG화학, SK하이닉스가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1.78%(12.22포인트) 하락한 675.22로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원화 가치는 위안화와 함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0%(4.75원) 오른 1202.65원에 거래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8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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