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4일부터 2주간 정부 부처 신년 업무보고를 실시한다.
박근혜 정부 출범 4년차를 맞아 정부가 성과를 내야 하는 5개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정부 업무보고는 새로운 정책보다는 현 정부 출범 후 추진되고 있는 주요한 정책들의 성과 창출의 구체적 방안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금년 업무보고는 ▲내수와 수출의 균형을 통한 경제 활성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 ▲청년 일자리 창출 및 맞춤형 복지 ▲평화통일기반 구축 ▲국가 혁신 등 5개로 나눠 관계된 약 3~7개 부처의 합동 보고 형식으로 이뤄진다.
이같은 보고 방식은 경제 혁신, 4대 구조개혁, 창조경제, 문화융성 등 핵심 국정과제에 집중해 금년에 가시적 성과를 반드시 창출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청와대 현정택 정책조정수석은 7일 기자 브리핑에서 업무보고에 대해 "핵심 개혁과제를 금년에도 강력히 추진해 연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그동안 추진상 드러난 문제점이나 미비점을 점검하고 이를 개선 및 보완하기 위한 방안이 업무보고의 주된 내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정부 업무보고에는 투자 활성화나 경기 하방 리스크 대응, 글로벌 스타 벤처기업 육성, 맞춤형 서비스 국민 체감도 제고 방안 등 여러 부처와 관련된 공통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이후 정책 실무자 외 전문가, 일반 국민 등 정책 수요자가 참여하는 국민 참여형 토론회가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첫 업무보고는 14일에 개최되며 첫날에는 핵심 과제인 경제 활성화와 관련된 '내수와 수출의 균형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7개 경제 부처의 합동 보고로 진행된다.
18일에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을 주제로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 6개 부처의 합동보고로 진행될 예정이다.
뒤이어 20일에는 '청년일자리 창출 및 맞춤형 복지'를 주제로 교육부,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5개 부처 합동보고로 진행되고 22일에는 '평화통일기반 구축'을 주제로 외교부, 국방부, 통일부 등 3개 부처의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업무보고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국가 혁신'을 주제로 행정자치부, 법무부, 환경부, 국민안전처, 국민권익위원회 등 5개 부처의 업무보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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