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제4차 핵실험 규탄 및 핵폐기 촉구결의안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재석의원 207명에 찬성 207명으로 가결됐다. 결의안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각각 심의한 것으로 여야 합의에 따라 외통위안을 처리했다.
결의안은 "북한이 스스로 핵개발과 관련된 모든 계획을 폐기하는 등 즉각적이고 성의 있는 시정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북한의 무모한 행동은 국제사회의 외면과 압박만을 초래해 국제적 고립 심화에 직면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결의안은 "북한의 제4차 핵실험 강행을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 및 동북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이 어떠한 경우에도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보유를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핵문제의 조속하고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유엔안보리 결의에 따라 핵무기, 핵물질 및 핵시설을 포함한 모든 핵프로그램을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우리 정부에 확고한 안보태세 수립과 북한의 핵보유 시도에 대해 보다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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