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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민] CES 2016, 스마트카 시장에 도전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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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6에 현대모비스가 참가한 것은 우리나라 자동차 업계로서 반가운 일이다. CES 2016에는 기아, 모비스를 비롯해서 팅크웨어, 오비고, 한양정보통신, 코웨이, PLK테크롤로지, 지엔에스디(GNSD) 등의 기업들이 스마트카 관련 전시를 선보였다.

특히 팅크웨어와 오비고는 우리나라 스마트카·IT 융합을 상징하는 업체들이다.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들은 주로 영상처리 등 IT 관련 기술과 ADAS(Advanced Driver Assistant System) 관련 기술의 전시가 주를 이루었다.

◆팅크웨어의 블랙박스 제품(대쉬캠)

팅크웨어는 지난 2015년 9월 벤츠에 전용 블랙박스 공급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팅크웨어는 캐나다나 미국 등 북미지역을 시작으로 여러 해외시장에서 서서히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팅크웨어는 CES 2016에서 야간 영상보정 솔루션과 장기간 녹화가 가능한 솔루션을 탑재한 신제품을 소개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블랙박스 시장은 점차적인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2016년 해외시장에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비고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오비고는 HTML5 기반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공급하는 업체이다. HTML5 플랫폼의 느린 속도를 개선하면서도 서로 다른 OS에 이식성을 높인 점이 큰 장점이다. 오비고측은 안드로이드에서 플랫폼 실행 시에도 리눅스와 속도 차이가 거의 없을 정도의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비고측은 HS라디오(HSRadio)와의 표준화를 진행하면서 양방향 라디오 기능을 구현 중이라고 밝혔다. 양방향 라디오가 구현되면, 라디오 광고 시장에 새로운 차량용 O2O 시장의 창출이 가능하다.

오비고는 지난해에 전세계에 플랫폼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 르노삼성의 태블릿 기반 헤드 유닛인 T2C에 관련 플랫폼을 공급하기도 했다. 올 한해 차량용 IoT와 O2O가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에 오비고의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

◆한양정보통신의 스테레오 기반 인식 시스템

한양정보통신은 스테레오 카메라를 장착한 인식모듈 제품을 소개했다. 이 제품은 CES 2016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스테레오 카메라로 거리를 인식하고 중앙의 카메라는 표지판 등 사물을 인식하여 안전 운전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회사측은 앞으로 자동차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서 상용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엘케이의 ADAS 지원 카메라

PLK는 차선과 차량을 인식하고 위험상황에서 사용자에게 경고해주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피엘케이는 2015 CES에서도 관련 제품을 전시한 바 있다.

◆코웨이의 차량용 공기청정기

코웨이의 차량용 공기청정기도 CES 2016 지능형 차량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코웨이는 환경 관련 기술을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하여 상용화를 시도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IT 융합이 강조되는 CES의 스마트카 동향

CES 2016은 인공지능,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인식 기술 등 IT융합을 강조한다. 완전자율주행으로 진화하기 위해서 불확실한 상황에서의 판단, 비·눈 등의 인식이 어려운 날씨 환경의 인식 등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 CES 2016에서 만난 우리나라 업체들은 주로 관련 기술들을 다루고 있다. 비록 우리나라의 스마트카-IT융합 시장은 뒤쳐져 있지만, 자생적으로 관련 업체들이 성장해 가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앞으로 성장하는 스마트카 시장에서 우리나라 업체들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정구민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http://smart.kookmin.ac.kr)는 솔루션 전문기업 네오엠텔 기반기술팀, SK텔레콤 터미널 개발팀 등에서 근무하면서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한국자동차공학회 이사, 한국멀티미디어 학회 이사, 대한전기학회 정보 및 제어부문회 이사,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이사를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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