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아우디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180만3천250여대를 판매하며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판매 목표 보다 30만대를 상회하는 규모로, 전년 대비 3.6% 늘었다.
14일 루퍼트 슈타들러 아우디 AG 회장은 "지난해 판매 실적이 목표였던 150만대보다 30만대나 초과한 180만대를 기록했다"면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잘 극복하고 굳건히 정상 궤도를 따라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디트마 포겐라이터 아우디 AG 세일즈 부문 이사는 "아우디는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 매우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으며 탄탄하고 수익성 높은 비즈니스를 위한 판매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별 판매성과와 관련해 "미국 시장에서의 우수한 성과와 유럽 지역에서 아우디 대표 신규 모델들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지속적인 성장의 초석이 마련된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가별로는 스페인(16.5%, 4만4천587대)과 이탈리아(10.3%, 5만4천54대)에서 호조세를 이어갔고, 프랑스에서도 5.2% 증가한 6만2천16대 판매를 기록했다. 또 독일(5.7%, 27만63대)과 영국(5.0%, 16만6천817대)에서도 사상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도 첫 20만대 판매 달성에 성공했다.
다만 러시아 판매는 24.6% 감소한 2만5천650대에 그쳤고, 중국 역시 3.8% 줄어든 6만197대를 팔았다.
한편 같은기간 한국 시장에서는 총 3만2천538대를 판매, 전년대비 17.7% 증가한 판매고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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