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와의 야권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문 대표는 14일 김종인 전 의원 영입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천정배 의원은 이미 창당준비위 단계까지 가 있다. 야권의 대통합 차원에서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선대위가 안정되는 대로 야권 대통합 실현을 위해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표가 적극적인 야권 통합 행보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 대표가 제안한 야권통합이 현실화될지는 미지수다.
국민회의 장진영 대변인은 기자에게 "더민주로부터 어떤 공식적 제안도 받지 못했다"며 "그동안 누차 밝혔던 연대의 원칙을 수용하겠다는 것인지 공식적 제안이 와야 입장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정배 의원은 야권연대의 3가지 원칙으로 ▲가치와 비전의 연대 ▲반 패권 연대 ▲승리와 희망의 연대를 제시했다. 특히 천 의원은 친노 핵심과 586 핵심세력들이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한 바 있어 통합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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