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액션카메라 업체 고프로가 4분기 실적부진에 대한 실망감과 감원소식에 주가가 장외거래에서 28% 급락했다.
13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고프로는 이날 4분기 매출을 4억3천500만달러로 전망했으나 시장기대치인 5억1천200만달러에 이르지 못했다.
2015년 전체매출 예상치도 16억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17억달러를 밑돌았다. 여기에 고프로는 직원 7%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닉 우드먼 고프로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최근 2년간 직원이 매년 50% 이상 증가해 지난해말 1천500명 이상을 넘어섰다"며 "감원은 매우 힘든 결정이지만 꼭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고프로는 직원감원에 구조조정 비용으로 500만~1천만달러를 올 1분기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고프로는 이날 잰더 루리 엔터테인먼트 부문 수석부사장이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고프로를 떠나 시장조사업체 서베이몽키 CEO로 취임한다.
한편 고프로는 2014년 6월 상장후 주가가 크게 올라 그해 10월 100달러까지 치솟았으나 2015년 들어 하락했고 지난해 11월부터 공모가 24달러 아래로 하락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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