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 단독 조건으로 수락"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文 사퇴 요구 "야권 통합 틀 마련 굉장히 애매한 것"

[조현정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직을 맡은 김종인 전 의원이 15일 첫 출근을 했다.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멘토로서 경제민주화 공약의 밑그림을 그렸던 그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더민주에 입당, 경제민주화 실현에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간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해 헌신했고 앞으로도 이 길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경제민주화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정당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더민주 선대위원장직 수락 배경과 관련, "더민주가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는 수권정당으로 변모해야 한다는 결단과 문재인 대표의 진정성에 오랜 고민 끝에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할 때 공동선대위원장을 전제로 하지 않았다"며 "단독선대위원장 조건으로 수락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남 출신 공동선대위원장 선임 가능성에 대해서도 "호남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 정치인들이 자기 목적을 채우기 위해 호남을 볼모로 삼는 것이지 그 자체로 대표가 될 수 없다"고 일축했다.

나아가 "당 대표의 권한이 선대위원장에게 전체적으로 이양된다는 걸 전제하고 시작된 것"이라고 했다.

앞서 문 대표는 전날 김 위원장 영입을 발표하면서 "선대위가 안정되는 대로 야권 대통합의 물꼬를 트기 위해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야권 통합의 틀이 마련된다는 게 뭘 의미하는 것인지 굉장히 애매한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문 대표의 즉각 사퇴를 요구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문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러리라 믿는다"고 답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총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내 나이가 77세다. 젊은이들과 같이 하는 것도 곤혹스럽다"면서도 "어떻게 상황이 전개될지 모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조현정기자 jhj@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 단독 조건으로 수락"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BJ과즙세연 TIMELINE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방시혁 회장 8일 유튜브 채널 'I am WalKing'이 공개한 영상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 7월 미국 LA 베벌리힐스에서 유명 인터넷방송인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캡처.

  • 다음 뉴스에서 아이뉴스24 채널 구독 하고 스타벅스 커피 쿠폰 받으세요!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