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강화군과 공주시를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은 매년 관광 잠재력이 큰 중소도시를 선정해 관광콘텐츠 개발과 환경 개선,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해 관광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3년간 국비 25억원이 이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1차 서류 심사와 2차 발표(프레젠테이션) 심사, 3차 현장 실사 및 최종평가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선정됐다. 평가위원들은 도시의 규모보다 차별적인 관광 콘텐츠와 관광 토대·기반, 관광 잠재력 및 추진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의 관광도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2개 도시는 각 도시가 보유하고 있는 독특한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서로 다른 매력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강화군은 참성단, 고인돌, 팔만대장경, 고려궁지, 외규장각 등 고대에서 근대에 이르는 강화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이야기와 연계해 관광상품화해 '감성으로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도시'를 실현할 계획이다.
공주시는 금강과 계룡산을 품은 자연환경 조건과 세계문화유산 등재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도심과 농촌체험마을, 황새바위, 풀꽃문학관처럼 아직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잠재적 명소들을 중심으로 '젊은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흥미진진한 관광도시'를 육성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앞으로 1년간 전문가 집단의 컨설팅을 통해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 육성계획과 연차별 세부 실행계획 수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도시별로 민관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해 관광도시의 자생적 발전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의 관광도시는 2016년 올해의 관광도시(무주군, 제천시, 통영시)와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강릉시, 고령군, 광주광역시 남구), 이번에 선정된 도시를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8개 도시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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