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새해 벽두부터 소프트웨어(SW)·보안 신제품이 쏟아진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SW·보안 기업들이 IT 시장의 성장 방아쇠(trigger)를 당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Cloud)·빅데이터(Big data)·모바일(moblie) 등 이른바 'ICBM' 분야 신제품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부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IoT가 올해 SW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클라우드 시장은 24.3%, 빅데이터 시장은 27.7%, IoT 시장은 9.8%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런 가운데 IoT 분야에선 핸디소프트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핸디소프트는 오는 2월경 속옷 전문업체와 공동개발한 스마트 스포츠웨어 '기어비트 S'를 출시하며 웨어러블 시장 본격 진출을 알린다.
기어비트 S는 심박수, 체온, 운동량 등 생체 데이터뿐만 아니라 전문 의료기관이 참여해 생체 데이터를 분석하고 질병을 예측하거나 실시간 컨디션 지수에 따른 이상신호를 파악해 알림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부문에선 한글과컴퓨터가 오는 27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4년간 칼을 갈아온 '한컴오피스 네오(NEO)'를 출시한다. 해외 사용자를 위해 다국어 버전으로 제공되는 한컴오피스 차기 버전이다.
날리지큐브는 이르면 2월말 그룹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디플로우(D.Flow)'를 출시한다. 디플로우는 구글 기반 서비스로 구글앱스 사용자에게 전자결재, 게시판, 휴가관리 등 그룹웨어 기능을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네이버웍스와 연동할 계획이다. 핸디소프트도 클라우드 기반 그룹웨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윈스는 상반기 내 클라우드 환경을 염두에 둔 보안관제 서비스를 내놓는다. 기존 보안장비가 들어가 있는 '시큐어 MSS존'에 대한 원격관제 서비스를 비롯해 디도스(DDoS) 전문 방어존(Zone), 클라우드(Cloud) 가상화 방어존(Zone)으로 각각 특성화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윈스 관계자는 "B2B 형태뿐만 아닌 가상화를 통한 무설치 방어 개념에 B2C 형태로도 제공하는 신개념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빅데이터 시장에 대비한 제품도 나온다. 파수닷컴은 빅데이터 분석 시 개인정보 노출을 피하기 위한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Privacy Preserving Data Analysis)을 상반기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아직 제품명은 결정되지 않았다.
모바일 보안 분야에선 지란지교시큐리티가 오는 25일 모바일 메일 보안 솔루션 '메일세이퍼(MailSafer)'을 출시한다. 모바일 업무 환경에서 아웃룩 등을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제품이다. 화면 캡처 차단 등 보안기능은 물론 PC 아웃룩 환경을 모바일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편의기능도 제공한다.
한편 ICBM은 아니지만 시큐아이는 상반기 중 사용자 인증과 애플리케이션 제어 기능을 대폭 강화한 차세대 방화벽 제품 '시큐아이 MF2 AE'를 출시한다. 이를 통해 방화벽 시장을 일반 기업에서 금융·공공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티맥스소프트는 1월 중 웹서버 제품 '웹투비 5'를 내놓을 예정이며 6월에는 제우스 버전 8 제품도 선보인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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