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온라인 게임 '테라'가 제2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을지 게임업계 관심이 모이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에 이어 테라 국내 퍼블리싱을 맡은 넥슨은 서비스 개시에 맞춰 신규 콘텐츠를 추가해 인기 견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넥슨(대표 박지원)은 오는 26일 테라에 신규 서버를 오픈하고 '엘린' 종족의 신규 직업 '인술사'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또한 테라 최초의 비행 탈것인 '페가수스'와 신규 던전 '베르노의 실험실' '듀리온의 안식처'도 추가하기로 했다. 넥슨 서비스 이관을 기념한 제휴 아이템들도 게임에 더해질 예정이다.
테라는 블루홀(대표 김강석)이 4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2011년 국내 출시돼 최고 동시접속자 20만명을 돌파했으며 '2011 대한민국 게임대상' 4관왕을 달성했다. 현재 북미·유럽·중국·일본·러시아 등 해외 지역에서도 서비스되고 있다.
그동안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가 국내 서비스를 맡아왔던 테라는 오는 26일부터는 넥슨이 서비스를 맡게 된다. 넥슨은 최근 게임사업본부 내 테라 팀을 별도 신설하는 등 테라 서비스에 공을 들여왔다.
게임업계의 시선은 퍼블리셔가 바뀌는 테라의 인기가 다시 반등할지 여부에 쏠려있다.
넥슨은 테라의 인기 반등을 자신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기존 캐릭터 정보를 그대로 이어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이관 서비스를 진행 중으로, 이관 신청자 중 60%가 1개월 이상 게임에 접속하지 않은 휴면 이용자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는 테라를 플레이하지 않는 이용자 상당수가 게임에 다시 복귀할 의사를 나타냈다는 의미다.
넥슨 김용대 사업본부장은 "이용자들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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