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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00배 빠른 통신기술 '라이파이'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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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이용한 무선통신 기술로 LTE-A보다 66배 빨라

[안희권기자] 애플이 미래 아이폰용 무선통신 기술로 빛을 이용한 라이파이(Li-Fi) 기술을 검토하고 있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은 애플이 공개한 iOS9.1 버전에 와이파이보다 100배 빠른 라이파이 기술 구현을 의미하는 코드가 포함되어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차기 아이폰 모델들에 라이파이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이를 실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라이파이(Li-Fi) 기술은 빛을 이용한 데이터 전송 기술로 와이파이보다 100배 빠른 기술을 구현하며 최신 LTE 기술인 LTE-A보다 66배 빠르다. 이 기술은 빛을 이용하기 때문에 전자파 노출을 줄일 수 있고 포화상태인 기존 와이파이 2.4 GHz 대역과 겹치지 않아 주파수 혼선을 피할 수 있다.

지난해 2월 연구원들은 라이파이 기술로 HD급 영화파일들을 2초내에 다운로드할 수 있는 1초당 224Gb 전송속도를 구현했다.

하지만 라이파이 기술은 아직 실험단계라서 애플이 올해 출시될 아이폰7에 이 기술을 도입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라이파이는 빛의 직진성을 이용하고 있어 중간에 장애물이 있거나 거리가 멀어지면 속도가 떨어지거나 통신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라이파이 기술은 주파수 혼선이 없어 제한된 장소에서 해킹 걱정없는 네트워크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애플은 이 장점 때문에 와이파이 단점을 보완하는 무선통신 기술로 라이파이 기술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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