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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스마트홈 광고 '인기' IoT가 저런 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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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기발한 설정에 IoT 소비자 관심도 급상승

[조석근기자] 복수전(?)의 발단은 남편의 짓궂은 장난. 이른 아침 조깅을 하던 중 일부러 물을 튀겨 아내의 옷을 적셨다. 곧바로 반격하는 아내. 남편이 샤워를 하는 동안 스마트폰으로 급탕 온도를 냉수로 바꿔놓는다. 남편이 화장실에서 비명을 지른다.

다시 남편의 차례다. 아내가 집안 청소를 마치자마자 스마트폰으로 공기청정기를 가동해 종이뭉치를 흩날려놓는다. 남편의 장난임을 눈치채면서 청소기를 돌리는 아내. 그리고 다시 스마트폰을 꺼내는데···.

SK텔레콤의 '미스터 앤 미시즈 스마트(Mr & Mrs Smart)' 광고 한 장면이다. 상당수 소비자들에게 아직까진 생소한 가정 내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들을 이해하기 쉽고 재밌게 묘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통신업계는 최근 스마트홈 서비스를 차세대 사업으로 설정하고 경쟁적으로 서비스 출시를 늘리는 상황이다. SK텔레콤의 이번 광고가 자사 서비스 홍보를 떠나 소비자들에게 스마트홈 서비스 자체를 알리는 데도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반응들이 따르고 있다.

◆스마트홈 광고 '깨알 재미' IoT 소비자 관심도 'UP'

SK텔레콤은 지난 4일 이 광고를 유튜브에 등록하면서 공개했다. 1분 40초분량의 풀 버전은 모바일 ·PC 등 인터넷으로, 1분 내외 압축 버전은 지상파 방송과 영화관 및 옥외 디스플레이로 각각 방영 중이다.

19일 현재까지 소비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첫 공개 이후 2주 동안 유튜브 내 조회수는 86만건을 기록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SK텔레콤 페이스북 계정에도 "광고 진짜 재밌다. 볼 때마다 웃긴다(최**)", "아이디어 죽인다!(심**)", "헐~ 나도 사고 싶다(정**)" 등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SK텔레콤의 이번 광고는 헐리웃 영화 '미스터 앤 미시즈 스미스(Mr & Mrs Smith, 2005)'의 패러디다. 영화는 명배우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킬러 부부로 출연해 총칼과 폭탄을 동원한 살벌한 부부싸움을 벌이는 코믹 액션물이다.

SK텔레콤의 광고에선 탤런트 이시언과 이태임이 각각 남편과 아내로 등장한다. 총칼 대신 스마트폰을 꺼내들고 각종 실내 기기들을 움직여 서로를 골탕 먹이는 설정이다.

광고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내는 남편이 집에 못 들어오도록 스마트폰으로 도어락을 잠가버린다. 남편이 비밀번호를 누를 때마다 다시 걸어잠가 오도가도 못하게 한다. SK텔레콤이 지난해 게이트맨 디지털도어락을 통해 출시한 서비스를 이용한 작전(?)이다.

남편은 직장에서 복수를 궁리하다 아내가 화장실에 들어가 변기에 앉을 때를 노려 불을 꺼버린다. 금호전기의 실내등과 반디통신의 스위치를 원격 제어하는 서비스로 올해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이런 식으로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 7~8종이 광고 속에 등장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철없는 부부의 코믹한 싸움을 지켜보는 동안 스마트홈 서비스 주요 개념과 내용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며 "소비자들에게 아직 스마트홈 서비스가 생소한 만큼 관심이 촉발되도록 지속적으로 광고 캠페인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상반기까지 40종 스마트홈 서비스 추가

IoT란 사물과 사물간의 정보교류를 의미하는 차세대 통신기술이다. 정보통신(ICT)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막대한 부가가치를 낳을 핵심 미래산업으로 꼽힌다. 국내 통신업계도 스마트폰으로 실내 기기들을 원격 제어하는 다양한 서비스로 IoT 시장 공략에 부심 중이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은 지난해 25종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출시했다. 냉장고·보일러·제습기·가스밸브·에어컨 등 지원기기를 해당 업체들의 매장에서 구입한 후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연동·조작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여기에 더해 올해 상반기까지 40여종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지원 기기 종류도 로봇청소기, 광파오븐, 에이콘, 금고, 정수기, 플러그, 스위치, 열림·동작감지 센서 등으로 다양화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스마트폰에 장착된 위치 및 동작 감지 센서를 활용해 사용자의 생활패턴을 학습하는 인공지능들이 머지않아 기술적으로 구현될 예정"이라며 "다양한 차세대 기술들을 접목해 스마트홈 서비스를 진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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