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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가입자 증가로 4Q 실적 기대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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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규 가입자 404만명에 총 559만명 추가

[안희권기자] 이달초 국내시장에 진출한 세계 최대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글로벌 가입자 증가로 4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주당이익을 올려 주가가 장외거래에서 10% 가량 올랐다.

넷플릭스는 19일(현지시간) 4분기에 글로벌지역 404만명을 포함해 총 559만명 가입자를 새롭게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는 당초 예상했던 515만명을 넘어섰으며 미국 이외 지역의 가입자 증가가 이번 분기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미국지역 신규 가입자는 156만명으로 시장 기대치 165만명을 밑돌았다.

넷플릭스의 4분기 순이익은 4천300만달러, 주당이익은 7센트로 시장 기대치 2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은 18억2천만달러로 1년전 14억9천만달러에서 22.8% 증가했다. 매출증가는 인기 콘텐츠와 글로벌 서비스 지역 확대로 인한 가입자 증가때문으로 분석됐다.

넷플릭스는 이달초 한국을 포함해 130여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며 세계 190개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넷플릭스는 글로벌 지역의 서비스 확대로 다음 분기 신규 가입자가 6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지난해 넷플릭스는 콘텐츠 자체 제작과 해외 진출로 인한 비용도 크게 증가했다. 넷플릭스의 콘텐츠 제작비용은 2012년 60억달러 미만이었으나 2015년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대신 연간매출 규모도 2012년 43억달러에서 2015년 60억달러 가량으로 크게 늘었다.

넷플릭스는 올해도 60편의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해 차별화한 콘텐츠로 가입자를 끌어들일 계획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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