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삼성SDI가 25일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일각에서 제기됐던 편광필름 사업 매각설을 재차 부인했다. 오히려 핵심사업으로 육성, 2017년에는 관련 매출을 1조 원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25일 삼성SDI 전자재료 지원팀 송재국 상무는 "편광필름 사업은 주요 사업으로 매각을 검토한 적이 전혀 없다"며 "오히려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중국 신규 공장도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의 배트남 진출에 맞춰 삼성SDI도 배트남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내부적으로 오는 2017년에는 편광필름 사업부문에서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올해 편광필름 관련 시장 수요는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차별화된 제품과 원가절감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송 상무는 "올해 세트·패널업체의 시황이 좋지 않아 수요정체와 공급과잉에 따른 판가인하 압력이 부담이 될 것"이라며 "차별화 내지 고부가 제품의 조기 출시, 대형 TV 등 수익성 위주의 선별적 수주, 중국 신규 거래선 확대, 내부적인 원가절감 노력 등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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