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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沈 공감한 야권연대 논의, 국민의당에는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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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강화 시간 뺏고, 安-千 입장 달라 내부 알력 가능

[채송무기자]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0대 총선 야권연대를 위한 '범야권 전략협의체' 구성에 합의한 가운데 수면 위로 올라온 야권연대 논의가 통합을 결정한 국민의당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더민주 문재인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5일 비공개로 만나 심 대표가 제안한 '민생과 정권 교체를 위한 정치 연합'에 공감을 이뤘다.

이날 심 대표는 정의당의 핵심 쟁점인 선거구 획정과 쟁점법안에 깊은 우려를 표했고, 문 대표는 파견법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함과 동시에 선거구 획정에서도 소수 정당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양당 대표의 합의로 수면 위에 올라오게 된 야권연대는 국민의당에는 아킬레스건 역할을 할 수 있다.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의 '이승만 전 대통령 국부론' 논란과 이후 내부 알력, 지지부진한 인재 영입 등으로 하락세를 겪던 국민의당은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와 통합을 이루면서 다시 활력을 찾았다.

박주선 의원, 박준영 전 전남지사, 김민석 전 의원 등 호남 신당 세력과의 추가 통합 가능성도 열었고, 박지원 의원 등 당 밖에 있던 더민주 탈당파 의원들의 합류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침체했던 호남 지지율 상승의 기회를 얻은 것이다.

국민의당은 이후 본격적인 창당 작업과 함께 다소 밀리고 있는 인재 영입 및 정책 발굴에 노력하며 더민주와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여야 한다. 이 시점에서 야권연대 논의가 본격화되면 국민의당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간을 잃게 된다.

야권연대는 국민의당 내에서도 의견이 달라 내분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안철수 의원은 그간 수차례 야권연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특히 안 의원은 현역 의원 전원이 참여한 18일 확대기획조정회의에서 "야권연대 프레임으로 지난 10년간 도대체 무엇을 얻었나"라며 "지금은 야권분열이라면서 만년 야당으로 기득권을 지키려고 할 것이 아니라 수구 지배체제에 강력한 균열을 낼 때"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당 합류 이후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천정배 의원은 그동안 새누리당의 어부지리 승리를 막기 위한 야권연대를 통합의 원칙의 하나로 발표하는 등 연대에 적극적인 입장이었다.

향후 합류가 예상되는 박지원 의원 및 동교동계도 야권 통합 및 연대가 중요한 원칙의 하나다. 아직 야권 주도권을 갖지 못한 상태에서의 조기 야권연대 논의는 국민의당 내 알력을 키울 수 있다.

정의당은 조만간 심상정 대표가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과도 조만간 만남을 갖고 야권연대를 위한 협의체 구성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국민의당의 문제로 야권연대의 조기 논의가 이뤄질지 여부는 미지수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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