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업체 페이스북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순익으로 주가가 1년전보다 26% 올랐다. 페이스북의 디지털 광고도 구글을 위협할 만큼 매분기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이용자 증가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런 높은 이용자 성장률이 2016년에도 계속될까. 이용자 성장률은 시장분석가들과 투자자들이 소셜미디어 업체를 분석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척도다. 이용자가 증가추세인 소셜 플랫폼은 광고매출도 함께 늘기 때문에 회사의 매출 성장 잠재력을 예측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페이스북의 이용자 성장률은 2015년 3분기 월간 이용자수를 기준으로 하면 15억5천만명으로 전년대비 14% 성장했다. 이는 소셜미디어 업체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용자 증가율이다.
3분기 페이스북 이용자 증가율은 트위터(11%)를 크게 앞섰으며 월간 이용자수도 트위터보다 4배 이상 많다. 여기에 페이스북은 그동안 이용자 증가추세를 유지해왔다. 물론 페이스북의 분기별 이용자 성장률이 2012년과 2013년에 하락세를 보였으며 2014년 오르락 내리락했고 2015년 들어 반등해 2분기에 3%에서 3분기 4%를 기록했다.
반면 트위터는 이용자 증가율이 하락세를 보였고 주가도 1년만에 56% 떨어졌다.
◆페이스북, 이용자 성장동력은?
3분기 페이스북의 이용자 증가율은 아태지역의 성장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페이스북의 지역별 월간 이용자수는 북미지역의 경우 2억1천700만명으로 전년대비 0.5% 늘었다.
아태지역은 5억1천100만명으로 22.5% 증가했다. 유럽은 3억1천500만명으로 6.4% 늘었다.
아태지역은 월간 이용자수와 성장률이 모두 다른 지역보다 크게 앞서며 페이스북이 이용자 증가를 견인했다. 이 지역의 올 성장률과 시장크기를 고려할 때 2016년에도 페이스북의 이용자 증가률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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