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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경주시 등 5개 지역, 관광 1등급 지역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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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15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분석' 결과 발표

[박준영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경주시, 속초시, 평창군, 울릉군이 관광발전 1등급 지역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26일 우리나라 지역별 관광발전 수준을 분석하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와 15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분석'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이번 연구는 지역의 관광발전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지역관광발전지수 표준모델'을 활용하여 전국 단위의 관광발전 수준을 분석한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의 관광발전 수준과 현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실시했다"라고 설명했다.

지역관광발전지수 산출 결과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경주시, 속초시, 평창군, 울릉군이 관광발전 1등급 지역이 되었다.

관광수용력 1등급 지역은 강원도와 창원시, 여수시 등 9개 기초자치단체(이하 기자체)가, 관광소비력 1등급 지역은 제주도와 용인시, 강원 고성군 등 9개 기자체가 선정됐다. 그리고 단양군, 담양군 등 7개 기자체가 관광정책역량지수별 1등급 지역에 올랐다.

지역관광발전지수는 관광발전지역이 갖춰야 할 조건으로 공급능력과 소비여건, 정책역량으로 구분하고, 이를 종합하여 표현한 복합지표의 성격을 지닌다. 지표체계는 관광수용력, 관광소비력, 관광정책역량의 3개 대분류와 7개 중분류, 21개 소분류 이하 총 34개 세부지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지수는 지숫값이 21개 소분류 단위까지 산출되어, 지자체 스스로 지역의 관광발전 수준을 진단하고 지역 관광발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해 예산을 투입할 수 있는 준거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1등급 지역은 지숫값이 100 이상인 지역을 의미하고, 지수 또는 대분류의 해당 지표체계 영역에서는 최고 수준의 발전 정도를 보이는 지역임을 상징한다.

또한, 상징적인 관광발전지역(1등급 지역)을 기준으로 지자체 간 관광발전 정도를 상호 비교할 수 있는데, 동일시점을 기준으로 하는 지역 간 비교와 동일지역을 기준으로 하는 시점 간 비교를 비롯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거시적 지수변동률을 비교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전국을 대상으로 지역별 관광발전 수준을 체계적인 방법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지역관광발전지수 관리체계'를 지역의 관광발전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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