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이 26일 공식 출시된 '올 뉴 K7'을 소개하며 "기아차의 미래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는 차"라고 강조했다.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이날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올 뉴 K7 신차발표회'에 직접 나서 "올 뉴 K7은 고급스럽고 스포티하면서, 우아한 비즈니스 세단을 주요 컨셉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 뉴 K7을 준비하면서 새롭고 강렬한 느낌을 더하고, 우아함을 배가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다"면서 "올 뉴 K7은 기아차의 DNA를 계승하면서도 한걸음 더 도약해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올 뉴 K7은 지난 2009년 1세대 K7 출시 후 프로젝트명 'YG'로 개발에 착수, 7년 만에 2세대 모델로 재탄생했다. 음각 타입의 신개념 라디에이터 그릴과 'Z' 형상의 램프 이미지 등을 탑재해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구현했고, 전체적으로 풍부한 느낌의 면처리를 통해 볼륨감을 키웠다. 기존 모델 대비 전폭 20mm 키우고, 전고는 5mm 낮춰 속도감있는 외관 이미지를 구현했다.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올 뉴 K7은 전면은 보다 고급스럽게, 후면은 보다 우아하게 변했다"면서 "1세대와 비교해 차체는 커지고 전반적인 디자인의 일관성은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음각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새롭게 탑재하면서도 기아차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타이거 노즈(호랑이 코 모양) 그릴'를 유지하게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기아차의 강력한 시그니처인 타이거 노즈 그릴을 유지하면서도 계속 진화·발전해 새롭게 변형된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올 뉴 K7은 어느 측면에서 봐도 즉시 이 차를 알아차릴 만큼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테마와 매력을 가졌다"면서 "한국시장과 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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