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아프리카 프릭스가 스베누 소닉붐을 완파하며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아프리카는 27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진 롯데 꼬깔콘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1라운드에서 아프리카를 상대로 2세트에서 승리했다.
스베누는 '플로리스' 성연준의 과감한 카운터 정글로 웃으며 시작했다. 성연준의 니달리는 2레벨이 되자마자 '리라' 남태유의 렉사이가 레드 버프를 먹지 못하도록 방해했다. 사냥 리듬이 무너진 렉사이는 블루 버프도 챙기지 못하고 귀환하여 초반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또한 교체 출전한 '소울' 서현석의 라이즈도 1세트에서 활약한 '익수' 전익수의 뽀삐보다 라인전에서 앞섰다. 후반에 강력한 라이즈와 '뉴클리어' 신정현의 이즈리얼도 무난히 성장했다. 여러모로 스베누의 출발이 좋았다.
스베누는 라이즈의 성장을 위해 니달리를 계속 탑으로 보냈다. 든든한 니달리의 백업 덕분에 라이즈는 뽀삐보다 CS 20개 이상 계속 앞섰고, 15분 만에 영겁의 지팡이를 갖추며 '대장군' 승급을 준비했다.
경기 시작 19분 만에 라이즈의 강력함이 드러났다. 라이즈는 홀로 뽀삐를 잡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라이즈는 곧바로 대천사의 지팡이를 구입하고 2코어를 완성했다.
계속 밀리던 아프리카는 미드 한타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미드 1차 포탑을 깬 아프리카는 이어진 한타에서 스베누 전원을 잡고 바론까지 가져갔다. 스베누는 '사신' 오승주의 코르키가 한타 초반에 죽은 것이 뼈아팠다.
위기의 순간 라이즈가 스베누를 이끌었다. 라이즈는 '미키' 손영민의 룰루를 솔킬한 뒤 팀원들과 함께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다. 전체적인 지표에서 아프리카가 앞서 있긴 했지만 라이즈 때문에 낙관할 수는 없었다.
아프리카는 바론 낚시로 승기를 잡았다. 바론을 막기 위해 나온 스베누가 진형을 잡기 전에 아프리카가 그대로 역습, 니달리를 제외한 전원을 잡았다. 바론 버프까지 챙긴 아프리카는 탑과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분위기를 탄 아프리카는 남아있는 바텀을 압박했다. 라이즈가 끝까지 저항했지만 경기를 뒤집을 수 없었다. '상윤' 권상윤이 스베누에 폭딜을 선사하며 아프리카는 한타에서 승리했다. 아프리카는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2:0.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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