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검색제왕 구글은 2014년 VR 기기 시장에 진출한 후 가상현실(VR) 헤드셋 카드보드를 수백만대 공급하며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27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VR 헤드셋의 출시후 이제까지 19개월동안 카드보드 500만대 이상을 출하했다.
클레이 베이버 구글 VR 사업 담당 부사장은 이날 공식 블로그에 카드보드 VR 헤드셋의 출하량과 VR용 앱 다운로드건수, VR 콘텐츠 시청시간 등을 공개했다.
저가형 VR 헤드셋의 보급으로 사용자가 늘면서 구글플레이에서 VR용 앱의 다운로드수도 2천500만건을 넘었고 VR 기기로 유튜브 콘텐츠를 시청한 시간은 35만시간 가까이 된다. 카드보드 카메라로 촬영한 VR용 사진도 75만장에 달한다.
또한 구글은 VR 기기를 교육현장에 접목하고 있다. 학생 50만명 이상이 구글 프로젝트를 통해 VR 기기로 사회과학 수업을 체험했다.
구글의 카드보드는 저가형 VR 헤드셋으로 소비자가 가격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어 VR 시장을 형성하는데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시장분석가들은 소비자들이 올해 300달러대의 저가 VR 헤드셋 위주로 구매하고 점차 고성능 기기로 눈을 돌릴 것으로 봤다.
시장조사업체 슈퍼데이터도 2016년 가상현실 시장이 구글 카드보드와 같은 저가 VR 헤드셋이 5천600만대 공급돼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했다. 소비자는 2016년 VR 기기와 소프트웨어 부문에 51억달러 가량 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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