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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사상최대 실적 이끈 '기술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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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분기마다 사상 최대 영업이익 경신

[김다운기자] 효성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와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 들어 매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2015년 어려웠던 글로벌 경제상황 속에서도 섬유, 산업자재, 중공업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이익 창출에 힘입어 매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실적을 경신했다.

효성은 연속된 깜짝실적 비결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조와 원천 기술력이 꼽았다. 효성이 외환위기를 극복하며 기술 및 투자를 기반으로 하는 다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제조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라는 것이다.

효성의 호실적을 리드한 것은 글로벌 최대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creora®)'를 중심으로 하는 섬유 사업 분야로, 전체 영업이익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독보적인 자체 기술력 기반의 차별화된 제품군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하는 안정적인 공급망이 스판덱스 성공의 비결이라는 설명이다.

스판덱스 외에도 산업자재 부문의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 안정적 공급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 세계 시장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는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중공업부문의 초고압 변압기 및 차단기 사업의 수익성 중심의 선별적 수주와 고수익 오더의 판매 등 실적 개선을 위한 전략적 영업 활동을 통해 수익성이 확대됐다.

화학부문은 프로판의 가격 약세 지속과 동시에 수익성이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됨에 따라 이익이 개선됐다.

◆ 조석래 회장 '기술이 경쟁력' 철학으로 지휘

효성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스판덱스는 조석래 회장의 기술에 대한 집념과 뚝심 경영의 결과물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효성은 지난 1990년대 초 국내 최초 독자기술로 스판덱스 개발에 성공했으나, 성과를 내기까지는 7년 이상 난관을 겪었다. 또한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속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해, 90년대 말부터 해외 시설에 적극 투자함으로써 현지 생산 기지와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며 연산 총 20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외환위기로 모든 기업이 어려움을 겪던 당시 효성은 조 회장의 진두지휘 하에 대대적인 혁신 경영을 단행했다. 구조조정 계획안을 발표하며 효성T&C, 효성생활산업, 효성물산, 효성중공업 등 4개 회사를 ㈜효성으로 합병하고 계열사 매각 및 통폐합을 진행했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스판덱스∙타이어코드∙중전기기 등 핵심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고, 효성바스프∙한국엔지니어링 등 알짜사업이더라도 비주력 사업인 경우 사업을 매각하거나 통폐합, 청산하는 방식으로 과감한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효성이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주력하고 있는 최첨단 신소재 탄소섬유와 폴리케톤의 개발은 이 같은 조 회장의 기술 중시 경영 철학과 지속적인 투자에서 이뤄졌다는 것.

지난 2006년부터 본격적인 탄소섬유 개발에 착수한 효성은 2011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고성능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세상에 없던 소재를 만들라'는 조 회장의 지시로 2004년부터 폴리케톤 개발에 착수, 개발 10년만인 2013년 세계 최초로 기존 나일론 등 화학 소재 대비 내마모성 등 모든 측면의 물성이 뛰어난 폴리케톤 개발에 성공했다.

폴리케톤은 2010년부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세계 10대 일류소재기술 사업 국책과제로도 선정돼 연구지원을 받은 것은 물론 국가 차원의 미래 신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올해 창립 50주년 맞아, '백년기업' 될 것

지난 1966년 설립된 효성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했다.

효성은 조홍제 선대 회장에서 조석래 회장으로 이어지는 기술 중시 경영 철학을 효성의 핵심 DNA로 삼아 새로운 50년을 개척해나가며 회사의 미래는 물론 대한민국 경제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포트폴리오를 더욱 공고히하고 동시에 탄소섬유, 폴리케톤 등 신사업 분야 등이 효성의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잡도록 아낌없는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우수 기술 인력 확보, 임직원 존중 문화 등 조 회장의 인재를 중시하는 경영철학을 더해 '100년 기업' 효성을 이끌어갈 환경 및 시스템 구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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