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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코스피 1900선 붕괴…유가 급락·北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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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도발 예고에 외국인, 기관 '팔자'

[김다운기자] 유가 급락과 북한발 리스크에 코스피지수가 다시 1900선 아래로 떨어졌다.

3일 오전 10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95%(18.02포인트) 하락한 1888.58을 기록중이다.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 급락의 영향으로 2% 가까이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5.5% 폭락하면서 악재가 됐다.

북한이 위성발사 계획을 국제기구에 통보하는 등 '미사일 도발'을 예고하면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25억원, 기관이 162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며, 개인만이 744억원 매수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중이며 특히 통신업(-4.75%), 은행(-2.47%), 철강금속(-1.98%)의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가 떨어지는 등 대부분 약세다.

지난 4분기 실적 부진을 기록한 SK텔레콤이 6.70% 급락세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실적 개선 소식에 3.98%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0.49%(3.45포인트) 하락한 681.41을 나타내고 있다.

지카바이러스 테마주들이 강세다. 콘돔제조업체 유니더스가 25.31% 오르는 것을 비롯해, 명문제약이 16.73%, 오리엔트바이오가 8.64% 오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6억원, 121억원 순매도중이고, 개인은 264억원 매수우위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8%(7.00원) 오른 1214.25원에 거래중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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