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보다 33.4% 감소한 1만6천234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발표했다.
브랜드별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 차종별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이 차지했다.
KAIDA에 따르면 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 시장에서 총 4천298대를 판매해 수입차 브랜드 중 판매량 1위에 올랐고, 2위는 BMW로 2천410대가 판매됐다. 3위는 아우디(1천900대), 4위는 폭스바겐(1천660대), 5위는 포드(1천53대) 순을 보였다.
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으로 총 631대가 판매됐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디젤게이트' 사태 이후 최장 60개월 무이자 할부 등 강력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판매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메르세데스-벤츠 GLC 220 d 4매틱은 619대, 메르세데스-벤츠 S 350 d 4매틱은 578대가 팔리며 베스트셀링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천cc 미만 7천677대(47.3%), 2천cc~3천cc 미만 6천965대(42.9%)가 팔렸다. 3천cc~4천cc 미만 1천16대(6.3%), 4천cc 이상 572대(3.5%) 순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유럽 브랜드가 1만2천890대(79.4%)로 승승장구했고, 일본 브랜드 1천910대(11.8%), 미국 1천434대(8.8%) 순으로 팔렸다. 연료별로는 디젤이 1만1천102대(68.4%), 가솔린 4천457대(27.5%), 하이브리드 671대(4.1%), 전기 4대(0.0%) 비중을 보였다.
KAIDA 윤대성 전무는 "1월 수입차 시장은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더불어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및 계절적인 비수기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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