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중국 주식시장이 주가급락으로 고전하는 가운데 게임산업은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게임 전문 시장조사업체 니코 파트너스는 3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례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 게임시장이 2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리사 코스마스 한슨 니코 파트너스 창업자는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이 2015년 55억달러에서 2019년 111억달러로 2배 성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리그오브레전드(LoL)처럼 프로게이머와 아마추어 토너먼트 게임과 같은 e스포츠도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에서는 이미 수억명의 게이머가 게임을 즐기고 e스포츠를 시청하고 있다. e스포츠 인기 게임 해설가는 한해 150만달러를 버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은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급성장중이며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이 2016년 중에 중국에서 구글플레이 스토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안드로이드 게임 다운로드와 모바일 게임 광고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니코 파트너스는 중국 게임시장에서 가상현실(VR) 게임이 인기를 끌며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를 잡게 되고 오큘러스 리프트나 소니와 같은 거대 VR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중국업체들이 잇따라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 7월 예정인 차이나조이2016 행사는 VR 특별섹션을 마련해 VR기기와 게임을 대거 소개할 것으로 점쳐졌다.
또한 대도시를 중심으로 e스포츠의 관심고조와 온라인 대결게임 이용자의 증가로 PC방(인터넷 카페)에 대한 투자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될 예정이다.
중국 게임시장은 텐센트가 당분간 계속 장악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넷이즈와 같은 경쟁업체들이 텐센트의 자리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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