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ROX 타이거즈가 아프리카 프릭스의 과감한 전투 본능을 잠재우고 선취점을 가져갔다.
ROX는 4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진 롯데 꼬깔콘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1라운드에서 아프리카에 1세트 승리를 거뒀다.
첫 득점은 아프리카가 먼저 올렸다. 아프리카는 '리라' 남태유의 엘리스가 갱킹을 시도, '익수' 전익수의 리산드라와 함께 '스멥' 송경호의 피오라를 잡았다.
아프리카는 ROX의 초반 공세를 효과적으로 방어했다. 아프리카는 리산드라가 포탑을 이용해서 피오라를 잡고, 탑으로 이동한 니달리도 엘리스가 잡으면서 킬 스코어 3대1로 앞섰다.
초반 분위기에서 살짝 밀린 ROX가 운영으로 압박하자 아프리카는 한타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바텀 한타에서 아프리카는 빅토르를 제외한 4명의 ROX 챔피언을 잡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또한 아프리카는 바텀으로 빠르게 합류하여 '프레이' 김종인의 칼리스타를 잡으며 성장에 제동을 걸었다. 그리고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며 '상윤' 권상윤의 루시안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교전에서 밀린 ROX는 맵을 넓게 쓰며 격차를 좁혔다. 유연한 챔피언 배치로 CS를 수급하고 20분 되면 사라지는 협곡의 전령을 19분에 사냥하여 글로벌 골드와 버프를 챙겼다. ROX는 킬 스코어에서 3대8로 밀렸지만 운영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ROX는 '쿠로' 이서행의 빅토르가 과감하게 들어온 루시안을 역으로 잡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미드 1차 포탑까지 파괴한 ROX는 4대5 싸움에서도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아프리카가 빠르게 5명이 모여 빅토르를 잡고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면서 역전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아프리카가 무리하게 전투를 열다가 한타에서 대패하고 말았다. ROX는 바론까지 가져가며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아프리카는 교전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했지만 쉽지 않았다. ROX는 드래곤과 바론을 가져가고 한타에서도 대승을 거뒀다. ROX는 바론 버프를 바탕으로 넥서스로 돌진, 1세트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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