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소셜커머스 티몬이 자체 간편결제 솔루션인 티몬페이 이용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11일 발표했다.
지난 3월 처음 선보인 티몬페이는 처음 한번만 결제정보를 등록하면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3초만에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 솔루션으로, 티몬 앱에 내장돼 있어 별도 앱을 설치하거나 실행하지 않아도 이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티몬페이는 서비스 11개월만에 가입자 100만 명을 달성했으며 누적 거래금액은 830억 원을 넘어섰다. 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던 결제 이탈률도 10%에서 4% 미만으로 크게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티몬은 티몬페이 객단가와 재구매율 변화도 분석했다. 티몬에 따르면 티몬페이를 처음 선보였을 때 월평균 객단가는 4만 원대였으나, 현재 8만8천 원으로 2배 이상 상승했다. 또 티몬페이를 처음 이용한 고객이 한 달 내 다시 티몬페이로 구매하는 비중은 49%로 나타났다.
티몬 관계자는 "이런 이용 행태는 간편결제서비스의 신뢰도와 편의성이 사용자들을 통해 검증 받은 것으로 볼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용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 여성이 전체 거래액의 41%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뒤이어 20대 여성이 22%, 30대 남성이 12%로 나타나며 젊은 층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 구매 비중이 79%를 넘어서며 간편결제 선호도가 여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티몬페이로 가장 많이 구매한 제품군은 식품(15.1%)과 패션(15%)이었으며, 지역(12.7%), 출산/유아동(12.6%) 생활(12.4%)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가 가장 많이 구매하는 제품은 패션(22%)상품이었으며 30대는 출산/유아동(19%)으로 조사됐다. 40대 이상은 식품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식품 구매비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구매가 가장 많이 몰리는 시간대는 점심식사 후 1~2시와 잠들기 전인 저녁 23시~24시 순이었다.
티켓몬스터 하성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티몬페이 가입자가 1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안전성과 편리성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티몬페이와 같은 간편결제뿐 아니라 고객친화적인 다양한 서비스 운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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