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김종인-황교안 설전, 쟁점법 두고 격론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金 안보 위기에는 화답, 쟁점법에는 "여당이 덜 경직돼야"

[윤미숙기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예방해 최근 안보와 경제 위기와 관련해 환담을 나눴다.

황 총리는 안보와 관련해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고, 김 비대위원장은 "나라의 발전을 위해 좋은 방향으로 갈 때 야당은 무조건 반대하지 않는다"며 "나라의 발전을 위해 야당도 협력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도 좋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개성공단 중단과 관련해 "핵 도발과 미사일 발사가 처음이라면 모르지만 3~4차례 반복되고 아무리 경고해도 말을 듣지 않으니 비상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고, 김 비대위원장은 "전체적으로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찬반을 이야기해서는 안된다고 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쟁점법안 처리에 대해서는 의견이 맞지 않아 신경전을 벌였다. 황 총리는 "여야 간 큰 쟁점이 아닌 것 같은데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점은 고쳐져야 한다"고 했고, 김 비대위원장은 "여당이 조금 덜 경직돼야 문제가 풀린다. 야당은 원래 반대를 위해 존재하는 측면도 있다"고 맞받았다.

황 총리는 "개혁법안에 대해서도 다른 나라도 우리 개혁이 그렇게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협조를 요청하자 김 비대위원장은 "여건이 전혀 다른데 정부가 이를 참조하지 않고 있으니 야당은 반대 의견을 피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노동관계법 만 해도 독일과 기본 여건이 전혀 다르다"며 "대기업과 전경련의 경우 이를 이용해 평소에 소망하는 것을 달성하려 하는데 정치권에서 그대로 해주면 대기업이 따라가느냐,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명박 정권 때도 경제 살린다고 기업들에게 법인세를 깎는 등 도와줬지만 투자하지 않고 쌓아놓고 있다"며 "정부는 해주면 잘되겠지 하고 생각하는데 결과적으로 효과가 없다. 그러니 야당이 상대적으로 피해보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그러나 과거와 지금은 패러다임이 많이 달라져 법을 만든 뒤 잘 집행되는지 감시하고 있다"며 "제대로 운영되지 않으면 어떤 기업이든지 막론하고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라고 해 격론이 일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종인-황교안 설전, 쟁점법 두고 격론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BJ과즙세연 TIMELINE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방시혁 회장 8일 유튜브 채널 'I am WalKing'이 공개한 영상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 7월 미국 LA 베벌리힐스에서 유명 인터넷방송인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캡처.

  • 다음 뉴스에서 아이뉴스24 채널 구독 하고 스타벅스 커피 쿠폰 받으세요!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