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국회 방문에서 여야 지도부와 비공개 면담을 가질 예정이지만, 시간이 불과 20여분에 불과해 안보·경제 위기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 연설 전인 9시 40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와 만난다.
참석자는 박근혜 대통령과 정의화 국회의장, 이병석·이석현 국회부의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과 새누리당 김학용, 더민주 박수현 대표 비서실장, 새누리당 김영우,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이 될 예정이다.
인사 후 면담은 양당 대표 비서실장과 대변인들이 빠진 채 진행될 예정이지만, 면담은 사실상 상견례 수준이 될 전망이다. 참석 인원이 많아 심도 깊은 논의가 어렵고 이날 10시에 대통령의 대정부 연설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 역시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일정이 국민을 향한 발표문에 방점이 찍혀 있다는 분위기다.
박 대통령은 국회 방문에서 개성공단 전면 중단 등 안보 위기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대응책을 밝힐 예정이다. 또한, 박 대통령은 경제 위기에 대응해 4대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국회의 쟁점법 처리를 촉구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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