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코스피지수가 유럽발 훈풍에 이틀째 큰 폭 반등에 성공했다.
1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40%(26.10포인트) 오른 1888.30으로 장을 마쳤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총재가 유럽의회 연설에서 "유로존의 안정을 위해 행동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유럽발 부양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1.50%로 8개월 연속 동결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6억원, 76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2천334억원 매도우위였다.
대부분 업종이 올랐으며 섬유의복(3.88%), 의료정밀(2.41%), 의약품(2.10%)의 상승폭이 컸다.
은행주는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담합 의혹이 불거지며 하락했다. 우리은행이 1.36%, KB금융은 0.51%, 신한지주는 0.13%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 LG화학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2.19%(13.58포인트) 급등한 634.95로 마감했다.
개인은 744억원 순매수였고, 외국인은 429억원, 기관은 323억원 매도우위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0%(8.50원) 오른 1216.6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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