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다산네트웍스(대표 남민우)가 오는 22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 무선 통신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통신장비 5종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무선기지국의 데이터 트래픽을 유선망으로 연결하는 모바일 백홀(Mobile Backhaul) 장비다. 빠르게 성장중인 세계 모바일 백홀 시장과 통신사들의 수요에 맞춰 국제 표준기술을 적용하고 다양한 사양으로 구성할 수 있게 개발됐다.
가장 큰 특징은 국내 모바일 백홀 장비 최초로 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한 국제 표준기술인 인터넷 프로토콜(IP)·멀티프로토콜 라벨 스위칭(MPLS)과 멀티프로토콜 라벨(MPLS)·전송 프로토콜(TP)를 지원해 고객 맞춤형 장비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데이터 처리 용량 증가뿐만 아니라 운용 편의성과 비용절감 측면에서도 발전을 이뤄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모바일 백홀 시장은 2014년 기준 약 85억 달러(한화 9조원) 규모다.
다산네트웍스는 2009년부터 일본 소프트뱅크에 3G 및 LTE 서비스를 위한 모바일 백홀 장비를 공급해왔다. 이런 성공경험을 차세대 제품군 출시를 통해 세계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원덕연 다산네트웍스 해외사업부장은 "다산네트웍스는 2009년 세계 최초로 초고속 광통신 장비인 지폰(GPON)을 기반으로 모바일 데이터 통신의 혁신을 이뤄냈고, 일본 소프트뱅크 공급 사례를 통해 세계적으로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차세대 모델을 통해 국내외에서 더 많은 사업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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