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독일의 문화예술 3대 도시 중 하나인 뮌헨의 바이에른 국립박물관에서 한국공예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독일 바이에른 디자인과 국제포럼디자인(IF)의 초청으로 한국공예의 전통과 현재를 보여주는 '2016 뮌헨 한국공예디자인' 전시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 이하 진흥원)과 함께 개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3월28일까지다.
이번 전시는 독일 뮌헨의 창의비즈니스주간(MCBW)을 주관하는 바이에른 디자인이 한국을 2017년 뮌헨 창의비즈니스주간 주요 동반자(파트너)로 초청하고, 독일 국제포럼디자인(IF)이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하면서 성사됐다.
'독일 뮌헨 바이에른 국립박물관 한국공예전'은 현대 디자인의 핵심어(키워드)인 '개별성(Individuality)'과 '단순성(Simplicity)'을 중심으로 '담다(containing)'와 '입다(Wearing)', '앉다(Seating)', '읽다(Reading)' 등 총 4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공예전에는 한국의 전통·현대공예가와 디자이너 등 5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도자·장신구·옻칠·가구 등 75종 506점의 작품과 영상 등이 전시된다.
문체부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소재, 기법, 표현 등에서 다양한 시도를 전개해온 한국공예의 기능성과 독창적인 조형미, 수준 높은 미학적 가치 등을 유럽인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제21회 밀라노 트리엔날레 국제전람회' 참가, 재외한국문화원 연계 한국공예 전시 등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등에서 한국공예에 대한 유럽인들의 관심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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