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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블리자드의 이색 슈팅 '오버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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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중 자유롭게 영웅 교체…캐릭터성 강조된 스피디한 슈팅

[문영수기자] 국내에도 마니아를 다수 보유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에서 1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오버워치'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17일부터 국내 테스트가 시작되면서 선택받은 소수의 이용자들이 이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오버워치는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로 대표되는 블리자드의 3대 프랜차이즈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오리지널 작품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모았다. 실시간 전략과 역할수행게임(RPG) 위주로 게임을 출시해온 블리자드가 처음으로 내놓는 일인칭슈팅(FPS)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집중됐다.

오버워치는 6대6으로 팀을 구성해 상대와 실력 대결을 벌이는 게임이다. 근미래 세계를 무대로 용병과 로봇·과학자·모험가들로 구성된 21인의 영웅 중 하나를 선택해 전투에 임하는 구조다. '캐릭터 왕국' 블리자드답게 각 영웅들의 개성도 뛰어난 편이다.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부드럽고 깔끔한 그래픽이 인상적이다.

영웅들이 외모만 다른 것은 아니다. 돌격·공격·수비·지원으로 구분되는 이들 영웅은 각각의 쓰임새가 모두 다르다. 거대한 몸집을 지닌 '라인하르트'가 굳건한 체력과 외형으로 적의 진영을 흐트리는 데 최적화된 영웅이라면 '메르시'는 스타크래프트의 '메딕'을 연상케하는 힐링 기술을 통해 팀의 체력을 책임진다.

전투는 매우 속도감있게 전개되는 편이다. 어떤 영웅을 선택했는지에 따라 화면에 표시되는 무기 그래픽이 달리 표현된다. 일반 공격은 물론 기를 모아 사용하는 특수기도 있다. 신속하게 이동하는 대쉬 가능도 구현돼 있어 전반적으로 여타 일인칭슈팅 게임보다 이용자의 컨트롤 영향이 클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전투에서 쓰러질 경우 3인칭 시점에서 어떤 동선을 그렸는지, 어떻게 적에게 쓰러졌는지 보여주는 리플레이가 재생된다.

흥미로운 점은 전투에서 쓰러질 때마다 영웅을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상대 팀의 영웅 조합에 따라, 전투의 유·불리 여부에 따라 그에 최적화된 영웅으로 맞설수 있다는 얘기다. 때문에 처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자유자재로 영웅을 고르는 판단력이 게임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를 듯하다. 이같은 이유로 오버워치에서는 '상성에 밀려서 졌다'는 핑계는 궁색한 변명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 가지 우려스러운 대목은 있었다. 게임의 스토리 라인을 접할 수 있는 별도의 싱글 캠페인은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다. 훌륭한 디자인과 뭔가 사연이 있어 보이는 영웅들이 가득하지만 이들의 속내를 공감할 수 있을 만한 콘텐츠가 없어 아쉬웠다. 타락과 패륜, 모험 등 온갖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로 유명한 블리자드 게임답지 않은 행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버워치가 아직 개발이 완료된 게임은 아니니 일말의 기대는 남겨놔야 할 듯싶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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