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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 vs G5 '운명의 날'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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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놀이터 전시관 콘셉트 대결도 '흥미진진'

[민혜정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맞대결을 펼친다.

두 회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개막 하루에 앞서 21일(현지시간) 각각 갤럭시S7, G5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MWC에서 가상현실 기기 '기어VR'을 활용한 언팩(Unpacked)행사와 새로운 MWC 전시 구성을 선보인다.

이번 언팩 행사는 '한계를 넘어서(Beyond Barriers)' 를 주제로 시간과 공간적인 제약을 초월한 새로운 연출을 보여줄 예정이며, 언팩 현장을 360도 실시간 영상 중계로 전 세계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언팩은 2009년부터 진행해 이번으로 15회째를 맞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기기 공개 행사. 매번 새로운 연출로 삼성전자의 신제품을 기다리는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MWC에서 'VR 4D 상영관'을 운영하고 삼성전자의 역대 대표 모바일 기기를 전시해 통신 발전 역사와 갤럭시 브랜드 스토리를 한눈에 보여준다. 'VR 4D 상영관'은 '기어 VR' 과 4D 의자로 360도 입체 영상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다.

또 이번 MWC에서 별도 전시를 통해 모바일 B2B 시장도 지속 강화한다. B2B 전시장에서 삼성전자는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의 보안성과 사용성을소개하고,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 페이'와 다양한 파트너 솔루션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바르셀로나의 까딸루냐 광장에서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체험형 공간인 '기어 VR 스튜디오'를 운영해 행사에 오지 않는 일반인들도 '기어 VR'과 4D 의자로 360도 입체 영상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서 모바일 신제품뿐 아니라 네트워크와 메모리 신기술도 대거 공개한다.

네트워크 사업부는 성능을 높이고 소형화한 기지국 장비, eMBMS를 활용한 LTE 기반 재난안전망(PS-LTE)솔루션, 최고 수준의 망 안정성을 보장하는 사물인터넷(Mission Critical IoT) 솔루션과 사물인터넷용 무선랜 AP 등 다양한 기술을 소개했다.

또 세계 최초로 5G 초고주파수대역(mmWave) 기지국 간 이동(Hand over) 기술을 공개하고, 서로 다른 통신기술을 자유롭게 묶을 수 있는 MPTCP(Multi Path Transmission Control Protocol)기술 등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리더십을 선보인다.

반도체에서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양산한 20나노 12Gb LPDDR4 기반 '6GB 모바일 D램'과 고성능 원칩 솔루션 '엑시노스 8 옥타(8890)' 등 신제품을 전시했다. '6GB LPDDR4 모바일 D램'은 12Gb LPDDR4 칩 4개로 구성된 패키지로 최대 용량, 초고속, 저전력, 디자인 편의성 등을 갖춰 차세대 모바일 기기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엑시노스 8 옥타(8890)'는 14나노 2세대 공정 기반의 원칩 모바일 SoC(System on Chip) 로, 독자 커스텀 CPU 코어 기술을 적용한 첫 엑시노스 제품이다.

◆체험 위주 전시관 맞대결

LG전자도 삼성전자와 같은 날 G5를 선보인다. LG전자가 MWC에서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놀 수록 삶은 행복해진다(Life’s Good When You Play More)'를 주제로 1천217평방미터(m2)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이 회사는 전략 스마트폰 'G5'와 보급형 스마트폰 'X 시리즈', '스타일러스2' 등 총 13종 350여개 제품을 전시한다

LG전자는 전시공간을 ▲G5와 첫만남 ▲모험의 시작 ▲상상속으로 여행 ▲G5와 즐거운 추억 등 테마와 스토리에 따라 구성해 마치 관람객이 테마파크에 온 듯한 느낌이 들게 했다.

전시공간은 관람객들의 참여로 완성하는 '놀이터(Playground)'가 콘셉트다. LG전자는 G5를 중심으로 원형 동선을 구성하고 곡선미를 살린 구조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다.또 관람객이 편안하고 자유롭게 제품을 보고 만지고 즐길 수 있도록 체험존 중심의 공간으로 꾸몄다.

전시공간은 전반적으로 밝고 화사한 색상을 적용, 시각적으로 주목도를 높이면서 유쾌하고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LG전자의 전시공간은 관람객들의 플레이 그라운드가 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모험 가득한 삶의 즐거움을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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