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일자리 창출에 大·中企 나서야"

[장유미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일자리 창출 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22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기업에게는 사회적 책임이 있고, 이 중 가장 기본은 일자리 창출이라 생각한다"며 "요즘처럼 고용난이 심각한 상황에서는 기업들의 노력이 더욱 절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식적인 청년실업자는 40만 명이라고 하지만 구직활동 포기자 등을 합치면 109만 명에 달한다"며 "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또 "신세계그룹은 올해 1만4천400명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무엇보다 지금 필요한 것은 단지 계획만 제시하는 게 아니라 당장 실천하고 행동으로 보여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세계그룹과 파트너사들은 유통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하고 광범위한 채용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청년일자리는 물론,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열린 기회를 구직자 여러분들께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부산 상생채용박람회는 고용난 해소를 위해 나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이번 채용박람회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채용의 좋은 예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진정성과 내실을 갖춘 채용박람회로 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