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바이오인식 기업 슈프리마(대표 송봉섭)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모바일용 지문인식 솔루션 '바이오사인(BioSign)'을 출시했다.
바이오사인은 스마트폰에 탑재된 최소형 센서면적(25mm²)을 36% 축소한 세계 최소 면적인 16mm²(가로, 세로 4mm)의 지문센서에서도 높은 인증 성능을 발휘하는 고성능 지문인식 알고리즘 기술이다.
보통 지문정보의 품질은 센서의 면적에 비례하며 센서의 크기가 작아질수록 지문인식 성능은 떨어지나 바이오사인은 이런 기술적 한계를 극복해 작은 크기의 센서에서 높은 인식성능을 구현했다.
이에 따라 현재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최소 면적의 지문센서의 3분의 2로 센서크기를 줄일 수 있어 스마트폰 제조사의 센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바이오사인은 기존 솔루션보다 오차율을 낮췄고 보안성은 향상시켰다. 경쟁기술 대비 절반 수준의 메모리를 사용하면서 인증속도는 2배 이상 빨라져 하드웨어 성능이 떨어지는 저가폰에서 고성능 지문인식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
슈프리마에 따르면 바이오사인 지문인식 솔루션은 현재 다수의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도입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연내 적용도 기대하고 있다.
송봉섭 슈프리마 대표는 "중저가폰으로 지문인식 기술 적용이 확대되면서 프리미엄폰급의 성능과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원가를 절감하고자 하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초소형 센서에 최적화된 바이오사인은 보다 적은 비용과 작은 크기로 고성능의 지문인식 기능을 제공해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카드 같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어 그 가치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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