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현대모비스는 올해 상반기 입사한 신입사원 319명 중 50% 이상을 연구개발 부문에 배치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상반기 입사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입사식을 개최했다. 이들 중 절반 가량은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출신이다. 최근 자동차·IT가 빠른 속도로 융합하며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인력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특히 소프트웨어 직군 대상자들에 한해 '소프트웨어 실기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차별화된 전형을 처음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신입연구원들을 위한 체계적인 육성 로드맵을 수립해 기술전문가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부문별로 프로그래밍·전자회로 설계·차량 동역학 과정 등을 통해 설계역량을 향상하고 각 부품 이해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원 개개인에 대해선 IDP(개인별역량개발계획)를 관리해 맞춤형 경력개발도 지원한다.
현대모비스는 품질·생산개발부문에도 20% 가량의 신입사원을 배정했다. 전 세계 자동차 판매가 둔화되고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독자적 기술력과 글로벌 제조 품질 강화를 바탕으로 한 품질경영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 경영지원본부장 정호인 전무는 "단순 스펙보다는 실제 직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들이 현업에서 충분한 실무역량을 배양해 회사의 핵심 경쟁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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