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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 끝난 신세계강남점, 최단기간 매출 2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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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면적 60%·브랜드 1천여 개 확대…'체험형 쇼핑센터'로 탈바꿈

[장유미기자] 신세계가 강남점 증축·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국내 최고 수준의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또 리뉴얼 오픈 첫 해인 올해 1조7천억 원, 3년 내 매출 2조 원을 달성하는 등 업계 최단기간 매출 2조 점포에 도전한다.

신세계는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JW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7개월간 증축·리뉴얼 공사를 마친 강남점 내부를 공개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이번에 신관 6개층(6~11층)을 새롭게 증축하고 지하 1층 매장을 확장, 지난해 10월 오픈했다. 또 신관 5개층 증축부는 이번에 먼저 열고 오는 8월까지 기존 본·신관 리뉴얼 공사를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강남점은 이번 리뉴얼과 함께 프랑스 '봉마르셰', 미국 '삭스피프스에비뉴'와 같이 최신 트렌드를 총망라해 글로벌 트렌드세터들이 찾는 세계적 백화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강남점은 이번 공사를 통해 영업면적을 기존 약 5만5천500㎡(1만6천800여 평)에서 약 3만1천㎡(9천400여 평) 더한 총 약 8만6천500㎡(2만6천200평) 규모로 늘려 서울지역 최대 면적 백화점으로 재탄생했다.

또 영업면적 증가에 따라 입점되는 브랜드 수도 기존 600여 개에서 60%에 가까운 1천여 개까지 늘어나 국내 최대 수준의 브랜드 수를 갖추게 됐다.

더불어 신세계는 강남점을 체험형 쇼핑센터 형태로 꾸며 종전의 상품판매 중심의 백화점과 차별화했다. 이에 맞춰 슈즈·컨템포러리·아동·생활 등 4개 전문관을 업계 최초로 선보여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슈즈 전문관은 영업면적 1천 평으로 아시아 최대 수준이며 캐주얼부터 하이엔드까지 슈즈 전 상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 국내 최초로 루이비통 등 명품 단독 슈즈 매장도 선보인다.

유신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장은 "새롭게 태어난 강남점은 단순한 상품판매를 넘어 다양한 고객 경험까지 제공해 미국, 유럽, 일본 등 유통 선진국의 백화점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세계적인 '랜드마크 쇼핑센터'로 완성됐다"며 "이번 증축·리뉴얼을 통해 강남점은 대한민국 1등은 물론,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복합 쇼핑센터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이번 강남점 증축·리뉴얼 개점을 시작으로 3월 부산 센텀시티몰, 5월 시내면세점, 6월 김해점, 9월 하남점, 12월 대구점 등을 오픈할 예정이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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