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지난해 과일맛 소주 열풍을 일으킨 '순하리'가 미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29일 롯데주류는 지난 1월 마켓 테스트를 위해 미국 LA와 콜로라도 지역에 선보인 순하리가 큰 호응을 얻어 3월부터 미국 수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순하리는 2월 말까지 미국에만 약 9천600 케이스(C/S)가 수출됐으며 수출이 본격화되는 3월까지의 실적을 포함하면 1분기 미국 수출 물량은 1만5천000 C/S가 넘을 것으로 롯데주류 측은 전망하고 있다.
현재 순하리는 LA와 콜로라도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3월 초 시카고, 휴스턴, 뉴욕, 워싱턴, 라스베가스 등에도 현지 대리상을 통해 입고될 예정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미국 현지 시장에서 '순하리'가 과일 소주의 원조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만큼 더욱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마케팅을 통해 확고한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며 "판매지역은 시카고 휴스턴, 뉴욕 등으로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수출되고 있는 순하리는 유자와 복숭아로 마켓은 물론 현지 유흥채널을 통해서도 발빠르게 유통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제품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현지 법인을 통해 광고와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현지 시장에서의 확고한 시장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주류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중국 시장과 현재 마켓 테스트 중인 말레이시아, 대만, 캐나다 등으로의 수출국 확대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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