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삼성전자는 중국 상해 국제구매센터(SHCEC)에서 '삼성 중국포럼'을 개최,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3일 발표했다.
삼성 포럼은 삼성전자가 매년 각 지역별 맞춤화 전략을 세우고 신규 전략 제품을 공개하는 자체 행사다. 올해는 동남아를 시작으로 유럽·중남미·서남아·CIS, 중동·아프리카 순으로 진행, 중국포럼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포럼에서 삼성전자는 다양한 크기의 2016년형 'SUHD TV'를 비롯해 '패밀리 허브' 냉장고, '애드워시' 드럼세탁기 등 프리미엄 생활가전과 여러 IT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SUHD TV는 최대 1천 니트(nit)의 밝기를 구현, 고명암비 실현 기술인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에 적합한 제품이다. 자연색을 현실감 있게 표현하는 퀀텀닷 컬러 기술과 커브드 디자인 등이 적용된 것이 특징.
삼성전자는 시·청각이 불편한 고령층을 위해 화질과 음질을 보정, TV 화면에 표시되는 글자 크기를 확대할 수 있는 '패밀리 TV' 기능과 메신저와 사진 전송이 가능한 중국 대표 메신저 앱 'QQ'를 기본 탑재하는 등 지역 특화 기능을 더해 관심을 끌어냈다.
사물인터넷(IoT) 기능과 21.5인치 풀HD 해상도(1천920x1천80)의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패밀리 허브 냉장고와 세탁 도중 세탁물과 세제를 원하는 시점에 추가할 수 있는 애드워시 드럼 세탁기도 주목을 받았다.
더불어 호흡기 건강에 관심이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공기청정기 'AX7000·AX5000' 시리즈도 넓은 실내 공간을 빠르게 청청해주는 '3방향 입체 청정' 기능으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초미세 먼지 수치 등을 한 눈에 보여주는 '에어내비게이터', 필터 수명을 2배 연장시켜주는 '필터세이빙 5단계 청정 시스템'을 적용,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 중국 특화 모델들도 관심을 끌었다.
삼성전자 중국총괄 배경태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 중심의 혁신'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 소비자들과 적극 소통하고 파트너, 거래선들과도 신뢰·협력·소통의 정신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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