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한국EMC가 하드디스크 기반 스토리지(HDD)보다 100배 빠른 올플래시 스토리지 신제품 'EMC DSSD D5'를 3일 출시했다.
고성능, 고집적 데이터 처리를 목적으로 설계된 DSSD D5는 100마이크로세컨드의 낮은 응답 지연시간, 초당 100기가바이트(GB)의 높은 대역폭, 최대 1천만 초당 입출력횟수(IOPS) 성능을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올플래시 어레이(AFA)의 처리 속도가 HDD 스토리지보다 10배 가량 빠르다고 여겨지는데 반해 이 제품은 100배 수준의 고성능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이에 따라 DSSD D5는 실시간 금융 거래 분석, 금융 리스크 분석, 유전자 분석, 하둡 기반의 예측 모델링, 금융 사기 모니터링, 게임 접속자 온라인 로그 분석, 바이러스 및 보안 패턴 분석, 신용카드 결제 승인 등의 업무를 지원할 수 있다.
특히 EMC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올 플래시 어레이'와 '서버 부착형 플래시'의 장점을 결합해 '랙 스케일 플래시'라는 새로운 스토리지 영역을 개척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랙 스케일 플래시란 하나의 랙 안에서 서버 모듈(CPU)과 플래시 모듈이 직접 통신함으로써 대용량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뜻한다.
EMC의 올플래시 스토리지 포트폴리오는 DSSD D5를 포함해 '익스트림IO', 'V맥스 올플래시'로 구성된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2020년이 되면 대부분의 운영용 데이터가 플래시 스토리지에서 구동되고 기존의 디스크 스토리지는 백업이나 아카이브 용도로 쓰이게 될 것"이라며 "2016년은 전 제품군에 플래시를 적용하는 '올 플래시의 원년'으로 삼아 기업들의 모던 데이터 센터를 구현을 위해 적극적인 비즈니스를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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