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SKT T1, 강력한 뽀삐 앞세워 1세트 승리

[박준영기자] SKT T1이 잘 성장한 뽀삐의 활약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SKT는 6일(현지시각) 폴란드 카토비체 스포덱 아레나에서 진행하는 IEM 월드 챔피언십 시즌10 결승전에서 프나틱에 1세트 승리를 거뒀다.

SKT는 밴픽부터 프나틱이 이전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진과 노틸러스를 막아버렸다. 또한 프나틱의 코그모를 무력화하기 위해 뽀삐와 그라가스, 브라움을 선택했다.

SKT의 라인스왑으로 진행된 1세트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코르키는 '천둥군주의 호령' 대신 '착취의 손아귀'를 선택하며 시작부터 제드를 강하게 압박했다.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한 SKT는 드래곤도 사냥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밀리던 프나틱은 협곡의 전령을 사냥한 뒤에 제드가 코르키를 솔킬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SKT는 곧바로 그라가스가 제드를 잡았고 바텀 교전에서도 브라움과 리 신을 교환하며 손해를 만회했다.

프나틱이 리 신과 트런들이 함께 뽀삐를 잡았지만 그사이 SKT가 두 번째 드래곤을 사냥했다. 이어진 바텀 교전에서 프나틱은 '스피릿' 이다윤의 리 신이 활약하며 그라가스와 브라움을 잡았지만 SKT 역시 코르키와 부활한 뽀삐가 빠르게 합류해 리 신과 제드를 잡고 균형을 맞췄다.

미드에서 알리스타를 끊은 SKT는 두 번째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며 이득을 챙겼다. 프나틱이 바텀 2차 포탑을 압박하며 운영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오히려 SKT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며 조금씩 앞서 나갔다.

SKT는 세 번째 드래곤을 사냥하고 미드 1차 포탑 수성에 성공하며 프나틱의 운영을 저지했다. 불리하던 프나틱이 후반에 강력한 코그모에게 CS를 몰아주자 SKT는 뽀삐를 제외한 4인이 함께 다니며 미드를 강하게 압박했다.

프나틱이 순간적으로 교전을 걸어 코르키를 끊고 SKT의 압박을 풀었다. 이어진 미드 한타에서도 그라가스와 이즈리얼, 브라움을 잡고 승리한 프나틱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고 드래곤까지 사냥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그러나 프나틱의 이니시에이팅으로 시작된 미드 한타에서 SKT는 '뱅' 배준식의 이즈리얼이 먼저 잡혔지만 '듀크' 이호성의 뽀삐가 활약하며 리 신과 코그모를 잡고 승리했다. 미드 교전에서 알리스타와 부활한 리 신을 끊은 SKT는 바론도 사냥하며 승기를 잡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SKT는 프나틱의 모든 2차 포탑을 파괴했다. 리 신이 궁극기로 코르키를 찼지만 이상혁이 빠르게 '수은 장식띠'를 사용해 무효화시키고 반격해 리 신과 알리스타를 잡았다. 미드와 바텀 억제기를 파괴한 SKT는 글로벌 골드를 1만 이상 앞서 나갔다.

SKT는 마지막 탑 억제기 한타에서 코그모와 트런들, 알리스타를 잡고 대승을 거뒀다. SKT는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