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형기자] GS25가 화이트데이를 맞아 가슴이 먹먹해지는 시가 담긴 기부 상품을 선보인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올해 화이트데이를 맞아 경상북도 칠곡군 할머니들의 한글을 익힌 후 직접 쓴 시를 겉포장에 담은 '할머니의 마음' 상품을 내놨다.
먼저 떠나 보낸 '영감'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표현된 시 '우리 영감'을 비롯한 할머니들의 시를 만나 볼 수 있는 이번 상품은 판매될 때마다 500원씩 칠곡군 노인 교육문화회관에 기부되는 착한 상품이다.
GS25는 할머니의 시가 담긴 포장에 망치로 깨먹는 과자로 유명한 슈니발렌 2입을 넣어 고객들에게 먹는 즐거움과 시의 감동을 함께전한다. 가격은 1만1천 원.
GS25 관계자는 "할머니들의 따뜻한 감성이 담긴 시를 통해 고객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한 편, 힘든 시대를 겪으며 한글을 깨우칠 기회조차 없었던 노인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노인 교육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기부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GS25는 낱개 상품이 한 통으로 포장된 후루텔라180입, 밀크캬라멜16입, 마이쮸걸리버, 참스사랑캔디, 풋젤리16팩 등 GS25에서만 구매 가능한 차별화 한 통 상품을 선보인다.
GS25는 아기자기하면서 예쁜 상품을 선호하는 여성과 달리 심플하지만 투박한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한 통 상품을 찾는 남성 고객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통'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
네이버 인기 웹툰 '마음의 소리' 캐릭터 피규어와 로쉐 T-3가 한 세트인 마음의소리로쉐와 지난 발렌타인데이에도 운영했던 소니엔젤로쉐도 판매한다.
GS리테일 김진명 편의점 캔디초콜릿 MD는 "선물을 하는 남성들과 선물을 받는 여성들의 니즈를 고려해 다양한 상품을 기획했다"며 "통신사 할인, 팝카드 추가할인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챙겨 알뜰하게 감동을 선물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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