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알파벳 산하 구글이 5월 개발자 행사에서 공개해왔던 차세대 안드로이드 버전을 전격적으로 앞당겨 발표했다.
비즈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9일(현지시간) 애플 아이패드 프로처럼 화면을 분할할 수 있는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N 개발자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다.
안드로이드N은 애플 아이패드 프로처럼 화면을 나눠 사용할 수 있는 멀티테스킹 기능과 아이폰처럼 알림기능에서 수신된 메시지에 바로 답장을 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한다. 이 외에 배터리 수명 연장, 와이파이와 블루투스의 설정을 간단히 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됐다.
안드로이드N은 이전 버전인 안드로이드 마시멜로와 같은 정식 이름은 아니며 견과류(Nut) 테마를 상징하는 코드명으로 볼 수 있다.
구글은 이 버전을 올 여름 단말기 업체에 제공할 계획이다. 물론 넥서스 단말기 사용자는 OTA 업데이트 기능을 통해 이날부터 안드로이드N 프리뷰 버전을 설치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N 프리뷰 버전의 조기 공개는 개발자의 피드백을 빨리 받아 테스트 기간을 줄이고 제조사에게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을 일찍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 안드로이드 부문 수석 부사장 히로시 로크하이머는 "현재 400개 OEM 단말기 제조사가 안드로이드 기기를 공급하고 500개 통신사가 이를 지원하며 수백만명의 개발자들이 안드로이드앱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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