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ROX 타이거즈가 신규 챔피언 '진'을 꺼내 스베누 소닉붐을 완파하고 11연승을 달렸다.
ROX는 10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진 롯데 꼬깔콘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라운드에서 스베누에 2세트 승리를 거뒀다.
ROX는 지난 IEM에서 프나틱이 사용해 주목받은 진과 '고릴라' 강범현을 대표하는 잔나를 가져왔다. 스베누는 '플로리스' 성연준이 잘 다루는 리 신을 선택해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2세트 시작부터 리 신과 르블랑을 잡으며 ROX가 앞서 나갔다. 스베누는 깊숙이 들어온 그레이브즈를 잡고 초반 손해를 만회했다.
스베누는 리 신과 르블랑이 함께 '쿠로' 이서행의 코르키를 잡고 경기 균형을 맞췄다. 성연준은 화려한 움직임으로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나며 탄성을 자아냈다.
ROX가 '탈진'에 이은 진의 궁극기 '커튼콜'을 동반해 르블랑을 잡자 스베누는 탑에서 리 신의 갱킹으로 그레이브즈를 잡았다. 이전과 달리 2세트는 팽팽한 상황이 한동안 이어졌다.
1세트처럼 ROX는 빠른 합류에 의한 교전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그레이브즈와 그라가스, 코르키, 잔나가 미드로 모인 ROX는 르블랑을 잡고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다. 스베누가 드래곤을 사냥하자 ROX는 협곡의 전령을 가져갔다.
스베누가 순간이동을 활용해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자 ROX는 탑 1차 포탑을 파괴하고 미드 2차 포탑을 압박했다. 스베누가 미드 1차 포탑을 밀지 못하자 ROX는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하며 격차를 벌렸다.
블루 버프 근처 교전에서 스베누가 리 신의 화려한 플레이로 코르키를 잡고 반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드래곤 한타에서 대패하며 ROX가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계속된 추격으로 뽀삐까지 잡은 ROX는 탑 2차 포탑까지 파괴했다.
이어진 교전에서 진의 '커튼콜'에 루시안이 잡히면서 격차가 순식간에 벌어졌다. 바텀 교전에서 부활한 뽀삐를 끊은 ROX는 바텀 억제기까지 파괴하며 승기를 잡았다.
미드 한타에서 뽀삐와 르블랑을 잡은 ROX는 바론 스틸을 노리던 리 신을 끊고 바론을 사냥했다. 미드 억제기 한타에서 스베누 전원을 잡고 에이스를 띄운 ROX는 넥서스로 돌진,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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