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이 11일 정기주주총회가 끝난 후 'HDC신라면세점'의 명품 유치와 관련해 "계획대로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동호로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제43기 정기주총에 의장 자격으로 참석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 사장은 올해로 5년째 의장직을 수행했다.
지난해 12월 말 전체 면적의 60%를 조기 개장한 HDC신라면세점은 오는 25일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명품 브랜드 입점은 3단계로 나눠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중에서는 유일하게 샤넬, 루이비통 등 하이엔드 명품이 입점될 예정이다.
이 사장은 HDC신라면세점 운영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열심히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태국 외 해외면세점 추가 설립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현재 호텔신라는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과 마카오공항에 진출해 공항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올해 말 태국 푸켓에 현지 회사와 손잡고 시내 면세점을 오픈한다.
이날 이 사장은 국내 첫 도심형 한옥호텔을 짓는 것에 대해서는 "감사하다"고 답했다.
한편 호텔신라는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제43기 재무제표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가지 의안에 대해 승인했다.
이 사장은 주총에서 주주들에게 "지금까지 쌓아 온 양적 성장과 질적 혁신을 바탕으로 올해 '견실 경영체제를 확립하는 해'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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