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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공천 배제 후폭풍에도 김종인 '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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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어떤 공천이든 반발 있지만 많은 고민 끝에 결정"

[채송무기자] 친노계 좌장인 이해찬 의원에 대한 공천 배제에 대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이해찬 의원의 공천 배제를 결정하자 논란은 커졌다. 이해찬 의원실은 SNS 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당의 불의한 결정에 대한 이해찬 후보의 입장을 조만간 밝힐 예정"이라고 해 불복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은평을 경선을 앞두고 있는 임종석 전 사무총장은 자신의 SNS 페이지에서 "이해찬·이미경을 날려놓고 한다는 설명이 정무적 판단이란다"며 "입만 열면 친노 패권 어쩌고 하더니 패권이 뭔지 정말 제대로 보여준다"고 반발했다.

임 전 사무총장은 "이해찬 날리고, 전체 선거구도를 위한 정치적 결단으로 봐달라고? 김대중과 노무현이 합해서 전국 정당 된 것"이라며 "친노 없이 부산경남울산에서 40% 이상 득표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손들어봐라"고 비판했다.

김용익 의원 역시 "문재인 대표가 '이해찬 의원은 2012년 총선 당시 세종시에 후보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렵게 모신 분으로, 대안도 마땅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 의원이 꼭 필요하다'고 박수현 비대위 대표 비서실장이 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종인 지도부는 당내 반발에도 이해찬 의원의 공천 배제를 관철할 의지다.

정장선 총선 총선기획단장은 15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치에서 총리까지 지내고 6선을 한 원로이기 때문에 정무적 판단이라든지 총체적 판단은 비대위에서 하는 것이 좋겠다고 공관위에서 결정을 했다"며 "비대위에서 논의를 여러 번 한 결과 총리가 용단을 내려주면 좋겠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의원들의 반발에도 "어떤 공천이든 그런 것이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순간적으로 결정한 것이 아니라 많은 고민과 논의 끝에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총리도 나중에는 이해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분명한 의지를 밝혔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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