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X박스원 사용자도 앞으로 윈도10 PC용 앱을 게임기에서 실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마이크로스포트(MS)가 올 여름부터 X박스원에서 윈도10 PC용 앱을 구동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는 전날 X박스원 비디오 게임을 윈도10 PC나 태블릿, 스마트폰 심지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멀티플랫폼 전략을 본격화한다고 선언했다.
이번에는 유니버설 윈도 플랫폼 정책에 맞춰 윈도10 PC용 앱을 X박스원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MS는 이를 위해 여름부터 X박스 스토어와 윈도 스토어를 통합할 계획이다.
MS의 멀티플랫폼과 유니버설 윈도 플랫폼 전략은 통합 운영체제(OS) 전략을 토대로 하고 있다.
MS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데스크톱, 게임기, 가상현실 기기 등에 하나의 OS로 윈도10을 탑재해 통합 OS 환경을 구축했다. 이 정책으로 개발자는 윈도10 앱을 제작했을 경우 이 앱을 별도 코딩작업없이 스마트폰과 게임기에서 구동할 수 있다.
전날 X박스원의 멀티플랫폼 전략이 게임 콘텐츠의 확산에 초점이 맞춰진데 반해 이번 내용은 윈도 앱의 개발 촉진과 저변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윈도모바일 앱생태계는 애플 iOS나 구글 안드로이드보다 열악하다. 이는 윈도폰 사용자가 적어 개발자들이 윈도폰용 앱 개발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MS는 2억명에 달하는 윈도10 기기 사용자와 1천800만명의 X박스원 사용자를 포함한 2억2천만명에 이르는 소비자층을 조성해 개발자의 앱개발을 촉진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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