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LG생활건강이 올해 럭셔리 화장품과 퍼스널케어 사업을 앞세워 해외사업을 키울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LG광화문 빌딩 지하강당에서 '제1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사 선임의 건과 재무제표 승인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을 모두 원안대로 처리했다.
이날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과 함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허성 부사장(CFO) 역시 이번에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LG생활건강은 이날 주총에서 사외이사로 황이석 서울대 교수와 한상린 한양대 교수를 재선임했다. 또 보통주 1주당 5천500원, 우선주 1주당 5천550원의 현금배당도 의결했다.
차 부회장은 "지난 한 해 중국 경제의 활력 저하, 국내 경제 저성장 등 쉽지 않은 사업환경 속에서도 실행력을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했다"며 "지속적인 성장과 시장선도를 위해 향후 주력사업의 집중육성과 미래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 화장품과 퍼스널케어에 집중해 해외사업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이후 큰 성과를 바탕으로 숨, 빌리프 등 경쟁력 있는 럭셔리 브랜드로 중화권 및 해외지역에서 성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성장 잠재력이 큰 프리미엄 퍼스널케어 사업의 중국 진출을 본격화 할 것"이라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공정거래와 같은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확대하고, 투명 경영과 지속 성장으로 주주들이 신뢰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생활건강은 2015년 매출 5조3천285억 원, 영업이익 6천84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3.9%, 33.9%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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