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LG화학이 오는 24일까지 제주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에 참가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제주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는 전기차 관련 다양한 전시회 및 컨퍼런스로 구성, 국내·외 글로벌 완성차 및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이 참가해 자사의 주력 제품을 소개하는 행사다.
LG화학은 이번 행사에서 '에코 플랫폼 제주 프리즘, LG'라는 콘셉트로, '테크 존'부터 '프로덕트 존', '카 셰어링 존' 등으로 부스를 마련하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자사의 전기차 배터리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먼저 테크 존에서는 전기차 배터리가 적용된 자동차 모형을 통해 전기차의 구동 원리를 설명, 자사의 전기차 배터리 핵심 기술인 '스택 앤 폴딩(Stack & Folding)'을 영상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프로덕트 존에서는 최근 유럽, 미국 등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저전압 배터리 시스템(LVS, Low Voltage System)과 관련해 주요 고객사에 공급 중인 12볼트(V) 및 48볼트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또 순수 전기차(EV)부터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전기버스(EV BUS)까지 전기차의 모든 차종에 공급 중인 LG화학 배터리 라인업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카 셰어링 존에서는 LG CNS의 자회사 에버온이 진행하는 서울시 나눔카 사업인 전기차 셰어링 서비스와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전기차 대여 서비스를 소개할 계획이다.
현재 LG화학은 오창(韓)·홀랜드(美)·남경(中)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3각 생산체제를 구축, 고성능 순수 전기차(320km 주행 가능한 전기차) 기준 연간 18만 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준 65만 대 이상에 공급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상태다.
더불어 GM, 르노, 다임러, 아우디 등 전 세계 20여개 고객사로부터 수백만 대가 넘는 수주 물량을 확보, 세계 전기차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B3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지난해 6조4천억 원에서 오는 2020년 18조8천억 원으로 3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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